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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CEO만들기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 비만치료 프로젝트 개시!

작성자 이코노믹리뷰 작성일 2006-10-16 조회수 1667
40대 나잇살 방치해두면 적신호

40대가 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5대 성인병을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 걱정만 할 뿐 병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그다지 하지 않는다. 40대 남자들은 이처럼 병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예방에 관심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략)

중앙일보 정진홍(43) 논설위원과 같이 하루 일과가 불규칙적이고 외부 미팅 횟수가 많은 직종의 종사자들과 특히, 정기적으로 글을 써내고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연구해야만 하는 언론계 종사자들은 다른 직종의 종사자들보다 훨씬 더 건강 문제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기본적으로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매년 1회 이상의 건강검진, 체지방 측정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며 “직장인의 경우 잦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적은 운동량 등으로 인해 복부 비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복부 비만의 경우, 생활 습관의 개선에 대한 의지와 적절한 시술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건강한 CEO 만들기 2번째 프로그램으로 비만전문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에게 중앙일보 정진홍(43) 논설위원의 비만진단과 그에 대한 처방을 받았다.

(이하 생략)


건강 칼럼|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


하체운동이 나잇살 빼는 데 최고


나잇살이란 게 정확히 어떤 걸까.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여러 가지 생리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중 하나가 근육양과 지방양의 변화다. 근육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지방은 늘어나게 된다. 나잇살은 이 과정에서 생기는 비효율적인 살이다. 근육이 많을 때는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열량이 쉽게 소모되지만 지방이 많아지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덜 먹어도 살이 찐다. 그게 바로 나잇살이다. 이 와중에 호르몬도 한몫 거든다. 30대 중반을 거쳐 40대에 이르게 되면 혈중 테스토스테론, 즉 남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과 함께 나잇살을 데리고 온다.

우리 몸은 노력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생리적인 변화나 기능 감퇴를 막고, 개선할 수 있다. 나잇살은 그 대표적인 예다. 나잇살을 빼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운동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이 잘 전달된다. 적은 양의 남성 호르몬이라도 몸 구석구석까지 보낼 수 있게 되는 거다. 또, 근육양이 많아지면서 기초대사량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방을 태워 없앨 수 있다.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자신감과 집중력 결여,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운동으로 나잇살을 빼려면 우선 근육양을 파악해야 한다. 갱년기 장애가 심해서 근육양이 아주 없는 사람들은 기초 체력부터 높여야 한다. 그 다음 근력을 높이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60% 정도의 비중을 두고, 여기에 운동용 밴드와 공으로 하는 운동을 곁들이면 가장 좋다. 나잇살을 빼는 데 가장 효과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레그 컬, 레그 익스텐션, 레그 프레스(머신을 이용한 다리운동) 세 가지다.

왜 모두 다리 운동일까. 갱년기 들어서 근육이 가장 빨리 감소하는 곳이 바로 다리이기 때문이다. 복부를 비롯한 하체에 유난히 지방양이 늘어나는 것도 그 때문인데, 위의 세 가지 운동으로 그 부분을 강화할 수 있다. 하체 근육양이 감소하면 전신 혈액 순환에도 영향을 주고, 전신 균형을 잡아주지 못하게 된다. 결국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겨서 낙상을 할 수도 있고, 성 기능도 나빠질 수 있다.

밴드나 공으로 하는 운동은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의 중간쯤 된다고 보면 된다. 밴드 운동은 꼭 유산소 운동과 함께 해야 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면서 밴드를 움직이면 된다. 공 차기, 공 던지기, 공 주고받기 같은 공 운동은 집에서 하기에 가장 좋다. 공 운동이 바람직한 건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보거나 근력만 키우는 게 아니라 균형감각과 잃어버렸던 신경 근육 기능도 함께 높일 수 있어서다.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신경 감각이 5∼10년 이상 젊어지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하체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연골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줄넘기나 계단 오르기, 달리기, 점프 같은 운동도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하지만 아직 30대라면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도 문제없다. 수영과 물속 걷기를 함께 하는 것도 좋고. 나잇살을 막기 위해서는 이런 운동 요법과 함께 식이 요법을 병행하는 게 좋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포인트. 생선이나 콩, 두부, 우유를 많이 먹으면 근육양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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