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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수술, 시술 후 맞춤영양 치료 함께 해야 효과

작성자 중앙일보 작성일 2008-09-09 조회수 1191
중앙일보 9월9일자 신문에 365mc비만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의 조민영 소장님의 칼럼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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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몸집이 거대해 침대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고도비만 환자들. 우리나라 고도비만 환자는 2002년 통계에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30~35인 경우 2.92%, 35이상 0.28%로 보고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비만 환자의 경우 성인병과 직결되는 내장비만이 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고도비만은 통계도 부실하고 치료 역시 체계화돼 있지 않아 많은 환자가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

미국은 고도비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인구가 30%에 달할 정도로 비만 인구가 많다. 현재 맹장수술보다 고도비만 수술이 더 많이 시술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수술 프로그램도 잘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고 미국인에게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수술이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 수술 후 1년에 걸쳐 식습관을 바꾸고, 이상적인 체형을 만들어야 하므로 살을 빼겠다는 강력한 의지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고도비만 수술은 다른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한 끝에 시행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따라서 칼로리 섭취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등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을 잘 따라줘야 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실패하면 다시 요요현상이 반복되고, 이후에는 다른 방법을 시도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과정만 잘 견뎌내면 다른 어떤 다이어트보다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365mc 고도비만센터에선 한국인에게 맞는, 한국인만을 위한 고도비만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식 식단과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온라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술 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고도비만 수술은 식욕을 억제하고, 영양 흡수를 줄여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후엔 다이어트를 지속하면서 식사 방법·습관, 음료의 종류를 바꾸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체중이 갑자기 줄면 체내에서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에 환자가 대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체중 감소 시 단백질로 구성된 근육의 소모가 먼저 일어난다. 피부가 가장 얇은 얼굴은 살이 빠지고 탄력이 없어지며, 피부는 건조해지고, 머리털이 빠진다.

따라서 체중 감소 시 나타나는 증상을 미연에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관리를 해야 한다. 단백질 소모 없이 지방을 먼저 체내에서 태울 수 있도록 일반적인 생리현상을 거꾸로 만들어줘야 한다. 수술 후 근육을 지키면서 체내 지방을 줄여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치료 프로그램의 열쇠다.

또 고도비만 환자는 처음부터 운동을 하기 힘들다. 따라서 수술과 함께 맞춤 영양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는 1년 여의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변한 자신의 건강한 몸매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민영 365mc 고도비만 수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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