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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연수 비키니, 나도 입을 수 있다

작성자 헬스조선 작성일 2008-06-02 조회수 1263
얼마 전 탤런트 오연수의 드라마 속 비키니 장면이 화제가 됐다. 그녀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아이를 둘이나 낳았음에도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뽐내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수영복과 몸매는 역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수영복’하면 생각나는 것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다. 지금은 공중파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됐지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핵심이 수영복 심사이기 때문이다. 수십명의 늘씬한 미녀들이 모두 똑같은 수영복을 입은 채 무대위에 서있고, 맨 앞자리에 앉은 심사위원들은 그녀들의 몸매를 보며 점수를 매긴다.

여성의 몸매에 객관적인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지만, 수영복을 입기 전 몸매 관리에 열을 올리는 여성들을 보면 어느 정도의 기준은 존재하는 것 같다.

여름을 앞두고 병원을 찾는 많은 여성들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비키니 입기를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캐리비안 베이 같은 테마파크들이 생겨나면서 비키니를 입지 않으면 수영장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남자친구와 함께 놀러갔는데 남자친구의 시선이 비키니 입은 쭉쭉빵빵 미녀들에게로 향한다고 불평할 수 있을까.

자신의 두꺼운 허벅지와 엄청난 팔뚝, 출렁이는 뱃살을 탓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캐리비안 베이에 가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어느새 공식처럼 자리잡았다.

특히 비키니 수영복은 팔과 다리뿐 아니라 복부까지 모두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여성들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올 여름 비키니 입은 미녀에게 애인의 시선을 뺏기고 싶지 않다면,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해보자. 힘차게 걸으면 신진대사가 빨라져 체지방을 소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종아리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탄력을 주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자. 계단오르기는 탄력있는 다리 근육을 만들어주고 뭉쳐있는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집에 있을 때는 가만히 앉아있기보다 부위별 스트레칭을 해주면 엉덩이와 팔, 다리, 복부 등을 매끈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조깅,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와 함께 몸매를 관리하는 데에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식이요법이다. 운동 후 배가 고프다고 밥을 많이 먹으면 운동 효과가 줄어든다. 따라서 평소 먹는 양의 80% 정도만 먹고, 나물이나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한식 위주로 식사한다. 8시 이후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식욕을 참기 힘들다면 열량 높은 간식 대신 오이나 야채, 두부 등을 먹는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는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다양한 시술과 수술의 도움을 받으면 좀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꼭 입고 싶은 비키니를 사서 집에 걸어두고, 매일매일 비키니를 보며 ‘올 여름 꼭 입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것도 목표를 이루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65mc비만클리닉 / 김하진 수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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